2016년 6월 12일 일요일

싱가폴에선 딤섬을, Black Society(Bosses) Restaurant - Vivo City

싱가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딤섬을 꼽을 수 있다.
이 곳은 중국계 식당들이 많은데, 한국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딤섬이다.
많은 중국 식당에서 딤섬을 맛볼 수 있지만,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는 것이 전통이라 그 시간에만 주문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싱가폴에서 맛있는 딤섬이 먹고 싶다면 가격은 좀 높지만 유명한 Fullerton Hotel 내 Jade Restaurant 의 주말 딤섬 부페를 가는 것도 좋다. 다만 예약이 쉽지 않고(최소 일주일전 예약 필요), 정해진 시간 안에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이라 정신없이 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오늘 소개할 곳은 Vivo City 쇼핑몰 2층에 위치한 Black Society(Bosses) Restaurant 이다.
쇼핑몰에 놀러왔다가 딤섬 할인 표시를 보고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는데, 맛과 가격이 괜찮아 1년에 한두번은 찾게 된다.
예전 이름은 Bosses 였는데, Black Society 로 최근에 바뀐 듯 한다. 일하는 분들과 실내 장식은 그대로.

MRT  Harbourfront 와 연결되어 있어 관광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고, 따로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도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은색으로 꾸며진 실내의 모습.










































유리창으로 센토사섬과 케이블카가 보이는 좋은 전망.









































식당 안에서 딤섬을 만들거나 면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언가 내공이 깊어 보이는 주방장님이 샤오롱바오를 만들고 계심.


앉자마자 Chinese tea(자스민과 푸얼 중 선택) 를 주문하고 메뉴를 분석한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 월~토요일  오후에는 딤섬 메뉴  30% 할인을 해 준다.










































토요일도 할인이 되서 주로 토요일 오후에 늦은 점심, 아니면 이른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다. 할인 후 가격은 딤섬 한 종류 당 4~7달러. 물론 여기에 10% + 7%  추가.











































제일 먼저 주문한 건 상하이 샤오롱바오(Shanghai Xiao Long Bao). 매우 추천 메뉴.
나오자마자 2개를 먹고 찍은 사진. 한 판에 4개가 나오고 딘다이펑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크다.
육즙이 풍부하고 깊은 맛. 직접 만드는 것을 봐서인지 더 꿀맛.
다른 딤섬은 직접 만드는 것인지 확인을 못했다.

이 레스토랑은 광둥식, 홍콩식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 맛이 딘다이펑보다 진하고 좀 더 기름진 맛이다.










































언제나 실패가 없는 하가우(Har Gau), 새우가 통채로 들어있고 피가 얇아 담백하고 부드럽다.











































새우토스트(Prawn Toast). 3개가 나옴.
역시 새우가 통째로 들어있고 얇게 자른 식빵 위에 새우를 다져 넣어 튀겼다.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튀김은 역시 맛있다.











































스윗앤사우어 덤플링(Sweet and sour dumpling).
만두는 우리 나라에서 흔히 먹는 물만두 맛인데, 새콤달콤매콤한 소스가 좋다.










































일행이 좋아하는 탄탄면(Dan Dan noodle)이 있어 주문해 봄. 이건 딤섬 메뉴가 아니라 일반 메뉴에 있었다.
딘다이펑과 달리 국물이 많고, 매우 새콤하고 끝맛이 매콤하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기름진 맛이기도 하고 아뭏든 독특하다.









































마지막 디저트는 커스터드 번(Custard Bun).
노란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 있어 사르르 녹는 달콤한 맛이다.
역시 매우 추천 메뉴. 크림이 매우 뜨겁고 무작정 입에 넣으면 마구 흘러내리니 조심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딤섬 사이즈가 큰 편이라 몇 가지만 시켜도 배가 부르다.
가성비가 좋은 딤섬 식당이다.


주소 : 1 Harbourfront Walk #02-156 Vivo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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