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일 목요일

싱가폴에서 발견한 천연 세제 - Bio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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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어느날 설겆이를 하다가 문득 주방 세제의 향이 독하게 느껴졌다.
백화점에 갔다가 일본에서 생산된 천연 주방 세제를 보고 구입하여 사용해 보니 연한 비누 냄새가 너무 편안하고 상쾌한 기분이었다.

한국에 살 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꽤 오랫동안 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2012년 방사능 사고 이후에는 다른 제품으로 바꾸게 되었다.

싱가폴에 살게 된 이후에도 유럽이나 미국에서 생산된 Ecover 나 Method 등의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너무 비싼 가격에 구입이 망설여지곤 했다. 또, 가격에도 불구하고 과연 몸에 나쁜 성분이 전혀 없을까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것이 BIo Home 제품이다.
































놀랍게도 싱가폴 브랜드이다.

모든 제품이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자연 분해되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또한 
2-Butoxyethanol (2-BE), Alkylphenol Ethoxylates (APEs), synthetic dyes, optical brighteners, 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 (EDTA), Sodium Lauryl Sulfate (SLS), parabens, bleaching agents, 각종 발암 물질 등의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재활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고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


주로 주방세제, 세탁 세제,  Floor cleaner, kitchen cleaner 등의 종류가 있고,  Fair price 나 Cold storage 등의 수퍼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처음 사용해 본 제품은 주방 세제이다.


Bio-Home Lemongrass and Green Tea Dishwash Liquid














































이 브랜드의 제품은 대부분 레몬그라스향이 난다. 주방 세제의 경우 라벤더향과 레몬그라스향 두 종류인데, 레몬그라스가 살균과 해충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여 늘 레몬그라스로 선택한다.

보통 천연 세제들이 그렇듯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물에 잘 녹는다. 
또 천연 세제치고는 거품이 잘 나는 편이고, 향도 강하지 않은 은은한 레몬그라스향이라 좋다.
가격도 유럽이나 미국 천연 제품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두번째로 구입한 것은 바닥 청소용 세제.

Bio-Home Lemongrass And Green Tea Floor Cleaner















































































세제 뚜껑 한컵에 물 5리터를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청소하고 난 후 바닥이 뽀드득 잘 닦이는 데다 온 집안에 은은한 레몬그라스 향까지 너무 마음에 든다. 다만 한참 사용했더니 처음처럼 레몬그라스향이 강하지 않아 서운하다.

이 브랜드의 열성 팬이 되어 세탁 세제도 구입해 보았다.


Bio-Home Hyacinth And Nectarine Laundry Detergent















































































세배 농축 액상세제로 실내 건조도 가능하다고 나와있다. 세탁 후 레몬그라스향이 나서 따로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빨래 2-3 kg 까지는 뚜껑 반컵, 5-7 kg 은 한컵을 사용하면 된다.

싱가폴 브랜드로서 이 곳의 환경에 맞게 훌륭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생각한다.
모기나 해충을 쫓고 살균 효능이 있는 레몬그라스향을 모든 제품에 첨가하여 사용감이 상쾌하고 덥고 습한 동남아 기후에 아주 적합하다. 가격도 유럽이나 미국 브랜드보다 저렴하다.

다만 세탁 세제나 청소 세제는 1.5 리터로 무거운 편이라 배달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개인적으로 r*d mart 이용) 남편은 가끔 운동용 아령 같다면서 사서 양손으로 들고 오기도 한다.

그리고 제품 용기 디자인이 너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용기는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부착된 종이 색상을 다르게 구분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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