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1일 수요일

말레이시아의 경주, Malacca 여행

2016년 4월 말라카에 다녀왔다.
싱가폴에서 버스로 4시간(버스 기사님은 매우 느긋하게 운전하신다.), 자가용으로는 3시간 이내의 거리이다.

싱가폴 여러 지역에서 말라카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주말 여행지로 인기가 있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http://www.busonlineticket.com/bus-from-singapore-to-melaka

버스 회사와 정류장이 여러 개여서 잘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가격은 편도에 20-40달러로 다양하다.

나는 Luxury  Coach Service 라는 버스를 선택했다. 요금은 비싸지만 내가 예약한 호텔까지 바로 데려다 주는 점이 맘에 들었다. 대부분의 버스는 말라카 센트럴 터미널에 내려주고 거기에서 다시 시내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Luxury  Coach 버스는 오차드 Concord 호텔 뒷 편 주차장에서 탈 수 있었고, 호텔 안에 있는 여행사에서 미리 예약한 바우처를 보여주고 버스표로 교환하였다.

버스에선 1인당 생수 한 병씩 무료로 제공하고 국경을 지나자 여행 가이드가 동승하여 안내를 해 주어 편리하고 안전했다. 싱가폴 출국 시에는 여권과 간단한 소지품만 갖고 내리면 되지만 말레이시아 입국 시에는 검사를 위해 모든 짐을 갖고 내려야 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면 된다. 모든 수속이 끝날 때까지 버스가 기다려 준다.

도착한 호텔은 말라카 관광의 중심에 있는 Casa del Rio 이다. 
객실은 아늑하고 깔끔했고, 조식이 기대보다 훌륭했다. 메인 메뉴를 하나 고르면 만들어 주고 간단한 부페도 있었는데, 맛도 좋고 강변에서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어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호텔 중앙에는  분수가 있고 건물이 ㄷ자 형태로 둘러쌓여 있다. 앞쪽으로는 말라카 강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 관광 포인트에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다. 옥상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말라카 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바깥은 매우 뜨거운 날씨였지만 이 곳은 사방이 트여있어 언제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덜란드 광장, 그리스도 교회, 교회, 도시, 아름 다운, 인기, 관광객, 관광, 여행, 말라 카


말라카의 상징인 Christ Church
빨간 건물이 인상적인 이 곳은 네덜란드 광장이다. 생각보다 자그마한 광장인데 관광객들과 상인들로 북적인다.

바로 앞에는 말라카강이 흐른다. 생각보다 작은 강인데 말라카 해협과 연결되어 있고 유람선을 탈 수 있다.  강물이 깨끗하지 않고 악취가 심하다. 멀리서 보는 게 낫지만 굳이 유람선을 타겠다면 앞자리는 피해야 한다. 더러운 강물이 수시로 튄다.


강, 말라카 강, 도시, 카페, 레스토랑, 휴식, 아름 다운, 인기, 관광객, 관광, 여행








































하얀색 내부와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가 인상적인 St. Paul Church.














































































말라카는 실제 모습보다(?) 사진이 잘 받는다. 오래된 교회와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어 운치가 있다.









































말라카에서 고급 호텔이라는 마제스틱 호텔인데 위치가 좀 애매하다. 네덜란드 광장에서 떨어져 있고 안에 들어가 보니 편의 시설도 부족했다. 스파를 해 볼까 하여 들어간 거였는데 가격이 정말 비싸서 그냥 나왔다. 1인당 20만원 정도.

말레이시아에서 마사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저렴하면 재미로 해 볼 수 있겠지만 마사지 실력이 별로이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가 훨씬 낫다.










































말라카에서 제일 맛있었던 건 코코넛쉐이크!
존커스트릿 주변에 위치한 '비키니토핑스' 라는 카페를 두 번이나 방문했다.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고 영어를 잘 하신다. 코코넛쉐이크는 강추!
아이스크림을 한 가지 고르면 코코넛 워터와 과육을 함께 갈아준다. 얌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셨는데, 얌 아이스크림을 넣은 코코넛쉐이크가 더 맛있엇다.
사진은 후레쉬 코코넛, 이건 그냥 코코넛이므로 밍밍하다.

https://www.facebook.com/BikiniToppings/



밤에는 존커스트릿의 하드락 카페에서 하는 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도 좋다. 밴드의 연주 실력이 기대보다 훌륭했다.


Hard Rock Cafe, Neon, Advertising, Illuminated, Sign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