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2일 목요일

동남아인듯 아닌듯 인기 최고- 베트남 Da Nang

2006년 1월 요즘 한국인들에게 인기 만점 여행지, 베트남 다낭에 다녀왔다.
한국에서는 요즘 매일 여러 대의 항공기가 다낭 직항으로 운행되고 있었는데, 이 곳 싱가포르에서는 Silk Air 와 Jetstar 만이 취항 중이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다.
스케줄 상 갈 때는 Jetstar, 올 때는 Silk Air로 예약했다. 날짜를 잘 고르면 저가항공인 Jetstar가 훨씬 저렴하다.

호텔은 Pullman Danang Beach Resort로 다낭 시내와 공항에서도 가깝고, 유명 관광지인 호이안과 차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좋은 위치에 있었다.




































































시설이 깨긋하고 쾌적하였다. 호텔 중앙을 따라 걸어가면 바로 해변으로 연결된다.
많은 동남아 리조트들에 방문해 보면 객실이 눅눅하고 도마뱀, 각종 벌레들과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곳은 습하지도 않고 그 흔한 도마뱀도 거의 없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가 1월이니 겨울이긴 하지만 날씨가 다른 동남아와는 많이 다르다. 여행하기 좋은 시원한 날씨. 동남아 냄새가 나지 않는 동남아인가.

게다가 리조트 직원들도 다들 열심히 일하고 손님에 대한 응대가 빨랐다. 이또한 다른 동남아 나라들과 영 딴판이다.
인도네시아나 태국의 리조트에 가면 직원들이 웃으며 인사는 잘하지만 뭘 부탁하면 깜깜 무소식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 직원들의 인상은 좀 딱딱해도 부탁하면 뭐든 빨리 도와준다.










































호텔 정원에는 아름다운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호텔 안의 레스토랑, 스파의 인테리어와 조경 등이 베트남인들의 뛰어난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잘 관리되고 있었다.










































호텔 앞 다낭 비치

동해안 느낌이 물씬난다. 파도가 높고 물 색깔이 검푸르다.
이 곳에서도 와이파이가 빵빵해서 놀라웠다.

전반적으로 투숙 내내 매우 만족한 리조트였다. 베트남 방문은 처음인데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물가에 반해 버렸다. 호텔 로비 라운지에선 매일 밤 아름다운 기타 연주 라이브를 들을 수 있었고, 여기서 주문했던 베트남 커피는 진정 최고였다. 또 하나, 조식당의 바게트가 정말 맛있었다.

호텔에서 택시를 빌려 호이안에도 다녀왔다.
다낭도 호이안도 한국인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지 한국분들을 많이 만났다.









































호이안은 거리 곳곳을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하여 해질 무렵에 가서 밤까지 구경하는 것이 좋다. 걸어서 2-3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밤이 되면 전통 주택을 개조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 앉아 분위기를 만끽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진다.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Tim Tam Cafe
역시 베트남 커피를 주문하였다. 그런데 풀만 호텔에서 먹었던 커피가 더 진하고 향기로웠다. 물론 가격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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