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1일 월요일

프랑스 베이커리 Do.Main - Tanjong Katong

싱가폴의 Katong 지역은 페라나칸 건축 양식의 집들이 많이 남아 있고,  곳곳에 맛집과 카페들이 숨어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이 곳 Tanjong Katong Rd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Do. Main 베이커리는 싱가폴에서 정통 프랑스 빵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작은 규모의 베이커리지만 안쪽에서 프랑스인 제빵사 아저씨가 매일 직접 빵을 만든다.

































언제나 맛있는 크로아상과 바게뜨,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인근 주민들과 외국인들이 식사용 빵을 사기 위해 자주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나도 이 곳 아몬드 크로아상의 열혈 팬으로 매일 들리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다.










































테이블 너머로 빵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종 빵뿐만 아니라 피자와 샌드위치도 판매한다.











































메뉴가 꽤 다양하다. 샐러드나  스프, 브런치 메뉴, 애프터눈티까지.










































그 중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아몬드 크로아상! 
바삭한 아몬드 토핑이 잔뜩 올려져 있고, 안에는 아몬드 쨈이 들어있다.
여기엔 아이스 카푸치노를 곁들이면 환상의 조합.
오후에 늦게 방문하면 언제나 다 팔리고 없다.

































기본 빵이 맛있으니 샌드위치도 다 맛있다.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이렇게 샐러드와 같이 내준다.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주문하였다.
빵 사이에 들어있는 치즈도 진하고 깊은 맛이 나서 너무 맛있다. 
매우 추천 메뉴. 

































이건 Chef's Salad 와 Dagobert 샌드위치.

샐러드는 양이 꽤 많고 각종 견과류, 치즈,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 고소하다.
Dagobert 샌드위치는 곡물빵에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데,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해서 일행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이다. 
역시 매우 추천.

매주 월요일은 휴무.

주소 : 226 Tanjong Katong Rd


일본인들에게 인기! 삿포로 라면 전문점, 美春 (Miharu) - Millenia Walk

싱가폴은 늘 덥고 습하지만 실내 냉방이 너무 강해서 가끔은 뜨끈한 라면이 절로 생각난다. 싱가폴은 물론 동남아에 일본인들이 꽤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쉽게 일본 정통 라면을 맛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일본인 친구의 추천 라면 전문점 '  (Miharu) ' 이다.
































선텍 시티와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인 Millenia Walk에는 많은 일본 음식점들이 몰려있다. 대부분 깔끔하고 맛이 괜찮은 편.

평일 점심에 방문하니 근처 일본인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었다.
가게 안은 깔끔한 전형적인 일본 식당 분위기.










































라면 종류는 꽤 다양한 편.
















































































매운맛 미소라면, Ookara Miso (3번)과  참깨맛 츠케멘, Komi Tsuke-men (18번)을 주문했다.










































매운 미소라면.

매운 걸 잘 못먹는 내 입에는 생각보다 맵게 느껴졌는데, 일행은 약간 맵지만 자꾸 먹고싶은 맛이라고 좋아했다. 일본 라면 치고는 칼칼하게 매운 맛.


































매우 맛있었던 Komi Tsuke-men.
새콤달콤한 간장 국물에 파와 깨가 듬뿍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
매우 추천!

이 곳은 특히 면이 꼬들꼬들 쫄깃쫄깃하여 매우 맛이 좋았다.
하지만 일본 라면의 핵심인 온천 계란이 너무 완숙으로 나온 게 옥의 티.


주소 :  9 Raffles Boulevard #01-06/07/08 Millenia Walk










2016년 7월 4일 월요일

맛있는 생크림 케이크는 이곳에서 - Flor Patisserie

싱가포르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럽고 신선한 생크림 케이크라면 단연 이 곳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겠다.
바로 Flor Parisserie.










































'Flor' 는 포르투칼어로 '꽃' 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프랑스 Le Cordon Bleu에서 공부하고 온 파티쉐가 만든 예쁘고 맛있는 여러 케이크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곳의 Signature strawberry shortcake,  'Berry Berries' 는 매우 추천할 만 하다. 
일본식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맛을 그대로 재현한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인공방부제나 안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계절 과일과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고 하니 더욱 안심이 된다.

싱가폴에 여러 지점이 있지만 가장 교통이 편리한 곳은 오차드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2F 매장이다. 이곳은 케이크 구입만 가능하고 내가 자주 가는 곳인 Siglap drive 지점은 카페로 되어 있어 음료와 케이크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미리 온라인으로 케이크를 주문하면 5% 할인이 되고 가까운 매장으로 찾으러 가면 된다.



내가 자주 방문하는 Siglap drive 지점.
교통이 다소 불편하지만 평화로운 주택가 안쪽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아늑하다.































































여러 케이크가 있지만 생크림이 들어있는 케이크가 제일 맛있다.

































이런 whole cake는 바로 가서 살 수도 있지만 가끔 다 팔리고 원하는 것을 살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전화나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하는 게 좋다.

































가장 유명한 딸기케이크 외에도 계절에 따라 수박이나 망고, 베리 등을 사용한 한정 메뉴가 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수박 케이크가 눈에 띄어 먹어 보았다.









































맛은 기본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거의 동일하지만 딸기와 수박이 함께 들어 있다는 점만 차이가 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 
이 곳의 케이크는 바로 만들어서 생크림이 매우 부드럽고 신선하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린다.

이건 예전에 먹었던 망고 생크림 케이크와 홍차케이크.










































맛있지만 역시 딸기 생크림이 최고다.

커피나 차 등 음료 와 조각케이크는 개당  6-8 달러 정도.
요즘 음료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비싸져서 마음이 아프다.



주소 :  42 Siglap Drive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isoi - Bulgarian Rose Blemish Care Serum Plus

isoi 화장품은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하여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이다.
우연히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로즈세럼) 을 선물받게 되어 사용해 보게 되었다. 한국 화장품 중에는 드물게 전제품에 유해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기능성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생겼다.

독일 유기농 화장품으로 유명한 LOGONA 의 한국 대표로 일했던 분이 설립한 회사라고 하는데, 독일 하노버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화장품의 향이나 질감이 LOGONA 와 비슷한 느낌이다.

화장품의 유해 성분에 대한 캠페인 활동도 하고 있다. 



불가리안 로즈 세럼은 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천연 화장품임을 강조하여 포장 겉면에 모든 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잡티 케어와 미백을 위한 제품으로 에센스 단계에서 발라주면 된다.
인공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제품 개봉 후 6개월 안에 다 사용해야 한다.









































파라벤 등의 인공방부제와 콜타르, 파라핀, 실리콘 벤젠 등의 인공 향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불가리안 로즈 오일은 입자가 작아 여러 기능 성분들을 피부에 쉽게 흡수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아이소이는 1등급 불가리안 로즈 오일만을 사용하다고 하는데, 예전에 사용했던 LOGONA 의 Rose Toner 와 정말 비슷한 향이 난다.

무색의 투명한 세럼으로 소량으로도 부드럽게 잘 발리며, 수분감이 풍부하다.
바르고 나면 향긋한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서 기분도 상쾌해 진다.









































바르면 금방 흡수되고 천연 성분이라서 그런지 자극없이 순한 편이라 피부가 편안하다.
다만 너무 가벼운 질감이라 건성 피부의 경우 이 세럼만으로는 유수분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적합할 것 같다.


Jurlique Spa - 잠실 롯데월드몰

잠시 휴가로 한국에 방문했다가 Jurlique Spa 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Spa 는 어떨지 궁금하여 지나는 길에 방문해 보았다.

운좋게도 바로 시간이 비어 있다고 하여 등과 어깨 마사지를 받게 되었다.
가격이 약간 부담스럽지만 역시 한국분들의 마사지 실력이 꽤 좋았고, 여러 면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서울에 두 곳의 지점이 있는데 하나는 도산공원에 있고, 내가 방문한 곳은 잠실 롯데월드몰 지점이다. 
내부에는 다양한 Jurlique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샘플도 마련되어 있어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물론 원하는 제품의 구입도 가능하다. 
나도 여기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선크림을 하나 구입했다. 조만간 후기를 올릴 예정.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독립된 방들이 여러개 있다. 내부는 약간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 마사지를 받기 전 화장실을 먼저 들어가 보았다.





역시 깔끔하고 차분하게 잘 꾸며져 있다. 




화장실에도 Jurlique 의 Mist 와 Hand cream, Shower gel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 도착한 마사지룸의 내부.

옷장과 작은 세면대, 1인용 베드가 있다.





마사지 침대는 온도 설정이 가능하여 따듯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내가 선택한 마사지는 Body care 중에서 Back & Shoulder Treatment 1시간.



전날 밤 비행으로 뭉쳐있던 목과 어깨가 1시간 마사지 덕분에 한결 부드러워졌다.

고급스러운 시설과 Jurlique 제품을 이용한 마사지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고 마사지 실력도 괜찮았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을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쉽기만 했다.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6F





2016년 6월 12일 일요일

싱가폴에선 딤섬을, Black Society(Bosses) Restaurant - Vivo City

싱가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딤섬을 꼽을 수 있다.
이 곳은 중국계 식당들이 많은데, 한국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딤섬이다.
많은 중국 식당에서 딤섬을 맛볼 수 있지만,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는 것이 전통이라 그 시간에만 주문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싱가폴에서 맛있는 딤섬이 먹고 싶다면 가격은 좀 높지만 유명한 Fullerton Hotel 내 Jade Restaurant 의 주말 딤섬 부페를 가는 것도 좋다. 다만 예약이 쉽지 않고(최소 일주일전 예약 필요), 정해진 시간 안에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이라 정신없이 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오늘 소개할 곳은 Vivo City 쇼핑몰 2층에 위치한 Black Society(Bosses) Restaurant 이다.
쇼핑몰에 놀러왔다가 딤섬 할인 표시를 보고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는데, 맛과 가격이 괜찮아 1년에 한두번은 찾게 된다.
예전 이름은 Bosses 였는데, Black Society 로 최근에 바뀐 듯 한다. 일하는 분들과 실내 장식은 그대로.

MRT  Harbourfront 와 연결되어 있어 관광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고, 따로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도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은색으로 꾸며진 실내의 모습.










































유리창으로 센토사섬과 케이블카가 보이는 좋은 전망.









































식당 안에서 딤섬을 만들거나 면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언가 내공이 깊어 보이는 주방장님이 샤오롱바오를 만들고 계심.


앉자마자 Chinese tea(자스민과 푸얼 중 선택) 를 주문하고 메뉴를 분석한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 월~토요일  오후에는 딤섬 메뉴  30% 할인을 해 준다.










































토요일도 할인이 되서 주로 토요일 오후에 늦은 점심, 아니면 이른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다. 할인 후 가격은 딤섬 한 종류 당 4~7달러. 물론 여기에 10% + 7%  추가.











































제일 먼저 주문한 건 상하이 샤오롱바오(Shanghai Xiao Long Bao). 매우 추천 메뉴.
나오자마자 2개를 먹고 찍은 사진. 한 판에 4개가 나오고 딘다이펑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크다.
육즙이 풍부하고 깊은 맛. 직접 만드는 것을 봐서인지 더 꿀맛.
다른 딤섬은 직접 만드는 것인지 확인을 못했다.

이 레스토랑은 광둥식, 홍콩식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 맛이 딘다이펑보다 진하고 좀 더 기름진 맛이다.










































언제나 실패가 없는 하가우(Har Gau), 새우가 통채로 들어있고 피가 얇아 담백하고 부드럽다.











































새우토스트(Prawn Toast). 3개가 나옴.
역시 새우가 통째로 들어있고 얇게 자른 식빵 위에 새우를 다져 넣어 튀겼다.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튀김은 역시 맛있다.











































스윗앤사우어 덤플링(Sweet and sour dumpling).
만두는 우리 나라에서 흔히 먹는 물만두 맛인데, 새콤달콤매콤한 소스가 좋다.










































일행이 좋아하는 탄탄면(Dan Dan noodle)이 있어 주문해 봄. 이건 딤섬 메뉴가 아니라 일반 메뉴에 있었다.
딘다이펑과 달리 국물이 많고, 매우 새콤하고 끝맛이 매콤하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기름진 맛이기도 하고 아뭏든 독특하다.









































마지막 디저트는 커스터드 번(Custard Bun).
노란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 있어 사르르 녹는 달콤한 맛이다.
역시 매우 추천 메뉴. 크림이 매우 뜨겁고 무작정 입에 넣으면 마구 흘러내리니 조심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딤섬 사이즈가 큰 편이라 몇 가지만 시켜도 배가 부르다.
가성비가 좋은 딤섬 식당이다.


주소 : 1 Harbourfront Walk #02-156 Vivo City